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 Limited)은 미국과 홍콩 두 곳의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되어 있습니다.
| 거래소 | 종목 코드 (Ticker) | 상장 연도 |
| 미국 나스닥 (NASDAQ) | TCOM | 2003년 |
| 홍콩증권거래소 (HKEX) | 9961 | 2021년 (2차 상장) |
TCOM (Trip.com Group, 나스닥) 현황 (2026년 8월 20일 종가 기준)
- 주가: $46.43 (전일대비 -0.17%), 시간외 $46.60
- 52주 범위: $38.04 ~ $78.99
- 최근 추세: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7월 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온라인 호텔예약 독점 행위로 7억7000만 달러(52억 위안)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이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74 근처였던 주가가 현재 $46대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StockAnalysis
주요 참고 포인트
- 실적 발표 임박: 2026년 8월 24일 실적 발표 예정입니다. 곧 발표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입니다. StockAnalysis
- 애널리스트 의견: 29명 애널리스트 평균 의견은 “Strong Buy”이며, 12개월 목표주가는 $60.33(현재가 대비 약 +29.9% 상승 여력)입니다. StockAnalysis
- 최근 목표주가 하향 조정: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씨티(Citi)는 목표주가를 $64→$62로, JP모건은 $75→$72로 낮췄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 밸류에이션: PER 7.06배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시각도 있고, 최근 BlackRock이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펀더멘털(매출·이익 성장세)은 견조하지만, 중국 반독점 규제라는 정책 리스크가 최근 주가 하락의 핵심 요인이고, 여기에 8/24 실적 발표라는 변수가 겹쳐 있는 상황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낙관적(Strong Buy, 목표가 상향 여력)이지만 목표주가를 계속 낮추는 추세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2025년 연차보고서 기준으로 Trip.com Group의 직원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Trip.com Group 전체 기준으로 보면 개발 관련 인력은 약 1만 8천 명 규모입니다.
| 구분 | 인원 | 비중 |
|---|---|---|
| 전체 직원 | 43,574명 | 100% |
| Product Development | 18,029명 | 41.4% |
| 고객서비스 | 16,718명 | 38.4% |
| 영업·마케팅 | 5,398명 | 12.4% |
| 관리·행정 | 3,429명 | 7.9% |
다만 18,029명 = 순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는 아닙니다. 회사가 공시한 Product Development에는 개발자뿐 아니라 supplier management와 technical support 인력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실제 프로그래머·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는 18,029명보다 적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큰 기술 조직입니다. Product Development 인력은 2023년 16,169명 → 2024년 17,383명 → 2025년 18,029명으로 계속 증가했습니다.
참고로 이 숫자는 Trip.com 앱/사이트 하나만의 개발 조직이 아니라 Trip.com Group 전체입니다. 그룹에는 Ctrip, Qunar, Trip.com, Skyscanner 등이 포함됩니다.
Trip.com Group은 18,029명의 Product Development 인력을 항공·호텔·AI 같은 사업별로 공식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아래 숫자는 공시된 전체 인원과 Trip.com의 기술조직/사업 구조, AWS 협력 분야 등을 바탕으로 제가 추정한 범위입니다.
Trip.com Group의 2025년 말 전체 직원은 43,574명, 이 가운데 Product Development가 18,029명(41.4%)입니다. 다만 이 18,029명에는 순수 개발자뿐 아니라 supplier management와 technical support 인력도 포함됩니다.
제가 추정하는 18,029명의 구성
| 영역 | 추정 인원 | 비중(추정) | 주요 업무 |
|---|---|---|---|
| 🏨 호텔/숙박 | 3,500~4,500명 | 19~25% | 호텔 검색/예약, 재고, 요금, 공급사 연동, CRS/Channel Manager, 추천 |
| ✈️ 항공 | 2,500~3,500명 | 14~19% | 항공 검색, 운임, 예약/발권, GDS/NDC/API, 변경/환불 |
| 🚆🚗 기차·렌터카·액티비티·패키지 | 1,500~2,300명 | 8~13% | 철도, 차량, 티켓/투어, 패키지 |
| 💳 결제/FinTech | 800~1,300명 | 4~7% | PG, 카드, 환전, 정산, TripLink, Fraud |
| 🤖 AI/ML/Data | 1,500~2,500명 | 8~14% | TripGenie, 검색/추천, LLM, 광고, 가격예측, ML |
| ☁️ Cloud/Backend/Infra/SRE/DB | 2,000~3,000명 | 11~17% | 클라우드, DB, Kubernetes, 마이크로서비스, DevOps, 보안 |
| 📱 공통 App/Web/플랫폼 | 1,500~2,300명 | 8~13% | Trip.com 앱/Web, 회원, 검색, 공통 플랫폼 |
| 🔧 Supplier management/Technical Support/QA 등 | 2,000~3,000명 | 11~17% | 공급사 기술지원, QA, 운영도구, 기술지원 |
범위가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위 숫자를 단순 합산하기보다는 조직 규모의 상대적인 크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AI 개발자는 별도의 AI 조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항공·호텔·CS·광고 조직에도 분산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조직을 이렇게 보는 근거
흥미로운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Trip.com과 AWS가 공동 Innovation Lab을 만들면서 공식적으로 기술 협력 분야를 5개로 명시했습니다.
Artificial Intelligence / Flight Business / Hotel Business / International Business / Cloud Technology
즉 실제 Trip.com의 대규모 기술투자 영역도 대략 이 구조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항공 개발조직은 상당히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Trip.com은 국제 서비스의 400개 이상의 마이크로서비스를 AWS로 이전했다고 밝힌 바 있고, 항공권 예약 시스템의 메모리 사용량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합니다.
항공 쪽을 더 세분화하면 대략 이런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Flight Technology ~2,500~3,500명
Flight
├─ Search / Availability
├─ Fare / Pricing
├─ Shopping
├─ Booking
├─ Ticketing
├─ Reissue / Exchange
├─ Refund
├─ Ancillary
├─ Airline Direct Connect
├─ GDS
│ ├─ Travelport
│ ├─ Amadeus
│ └─ Sabre
├─ NDC
├─ LCC Direct Connect
├─ Schedule / Flight status
├─ Settlement
├─ Fraud / Risk
└─ Customer Service Platform
따라서 Travelport/Sabre/Amadeus/NDC 같은 항공 API 연동 개발자만 해도 수백 명 규모일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Trip.com 정도의 거래량이면 단순히 API를 호출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체적인 검색 → 가격 → 예약 → 발권 → 변경 → 환불 → 정산 플랫폼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호텔이 항공보다 더 클 것으로 보는 이유
호텔은 Trip.com/Ctrip의 핵심 사업입니다. 호텔 시스템은 단순 예약 시스템 외에도 수많은 숙박업체의 가격·재고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Hotel Technology
│
├── Hotel Supplier API
│
├── Inventory
├── Availability
├── Rate
├── Promotion
├── Search
├── Ranking
├── Recommendation
├── Booking
├── Cancellation
└── Settlement
│
▼
Trip.com
여기에 호텔별 사진, 리뷰, 위치, 객실 타입 매핑, 중복 호텔 판별, 다국어 번역, 가격 비교 등이 붙습니다.
실제로 Trip.com은 호텔 추천과 비교에도 AI를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Trip.Best는 1억 개 이상의 사용자 리뷰를 분석하며 개인화 추천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텔 관련 Product/Engineering/Supplier 조직이 약 3,500~4,500명으로 가장 클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AI 인력은 생각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Trip.com은 AI를 별도의 챗봇 하나로 운영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AI가 이미
호텔 추천 → 항공 추천 → 여행 일정 → 검색 → 광고 → 고객센터 → 콘텐츠 → 번역
등에 들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ripGenie는 LLM 기반 여행 assistant로 항공편·호텔·여행지를 연결해 여행 일정을 생성하고 실시간 항공편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고객센터에서도 AI 활용도가 상당합니다. Trip.co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I 기반 self-service 해결률이 항공 78%, 호텔 68%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따라서 AI/Data/ML 관련 엔지니어를 각 사업부에 흩어진 인력까지 포함하면 1,500~2,500명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규모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중앙값 모델은 대략 이렇습니다.
Trip.com Group
Product Development 18,029명
│
├── Hotel ~4,000
│
├── Flight ~3,000
│
├── Train/Car/Activity ~1,900
│
├── Payment/FinTech ~1,000
│
├── AI/Data/ML ~2,000
│
├── Infra/Cloud/SRE ~2,500
│
├── App/Web/Common ~1,800
│
└── Supplier/QA/Support ~1,829
───────
18,029
단, 이건 공식 headcount가 아니라 공개자료에 기반한 추정 모델입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Product Development 총원이 18,029명이라는 것까지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18,029명이 Trip.com 브랜드 하나의 개발자가 아닙니다. Trip.com Group Investor Relations에 따르면 그룹은 Ctrip, Qunar, Trip.com, Skyscanner 등의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Trip.com 브랜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만 떼어놓으면 18,000명보다 상당히 적을 것입니다.
원하시면 다음 단계로 「Trip.com 항공 개발조직만 3,0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Travelport/Amadeus/Sabre/NDC/자체 항공 플랫폼에 각각 몇 명 정도 배치될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항공 시스템을 개발하시는 관점에서는 이쪽이 꽤 흥미로운 비교가 될 겁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OTA, 특히 항공권 판매 중심 OTA는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모두가 사라진다기보다 Trip.com·Booking 같은 글로벌 OTA와 정면으로 기술/가격 경쟁하는 업체가 힘들어지고, 특화된 국내 OTA는 살아남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Trip.com 같은 업체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자본 규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앞서 본 것처럼 Product Development 인력이 약 1.8만 명이고, 항공·호텔·AI·결제·인프라를 자체 플랫폼으로 계속 고도화합니다. 국내 중견 OTA가 수십~수백 명의 개발조직으로 대응한다면 검색속도, 개인화, 가격비교, 자동 환불·변경, 다국어 CS, 앱 UX 등에서 투자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특히 항공권만 놓고 보면 압박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내 OTA가 Travelport·Sabre·Amadeus 같은 GDS에서 운임을 받아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NDC와 항공사 Direct Connect가 확대됩니다. 대형 OTA는 여러 공급원을 동시에 연결해 GDS + NDC + LCC Direct + 항공사 Direct + 자체 재고 가운데 가장 좋은 가격과 조건을 골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작은 OTA가 같은 수준의 연결을 유지하려면 개발비와 운영비가 상당합니다.
또 하나는 규모의 경제입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OTA가 하루 수백만 건의 검색 데이터를 확보하면 어떤 가격에서 구매전환이 일어나는지, 어느 호텔과 항공편을 묶어야 하는지, 어떤 고객에게 어떤 상품을 노출할지를 AI가 계속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작은 OTA는 동일한 알고리즘을 갖고 있더라도 학습 데이터 규모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다만 국내 OTA에도 분명한 방어 영역이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대략 다음과 같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영역 | 국내 OTA 전망 | 이유 |
|---|---|---|
| 단순 해외 항공권 판매 | 🔴 어려움 | Trip.com 등과 가격·기술 경쟁 |
| 단순 해외 호텔 판매 | 🔴 매우 어려움 | Booking·Agoda·Trip.com 강세 |
| 국내 숙박 | 🟡 경쟁 가능 | 국내 공급망·마케팅 강점 |
| 기업 출장(B2B) | 🟢 유리 | 법인계약·정산·출장규정 필요 |
| 패키지 여행 | 🟢 유리 | 현지 운영·가이드·상품기획 |
| 골프/허니문/테마여행 | 🟢 유리 | 전문성이 가격보다 중요 |
| 단체/상용/특수항공권 | 🟢 유리 | 복잡한 발권·변경·CS |
| API/B2B 항공 플랫폼 | 🟢 기회 | OTA에 공급하는 사업 가능 |
| 단순 가격비교 | 🔴 위험 | 규모의 경제가 절대적 |
결국 국내 OTA가 “항공권을 싸게 검색해서 발권해주는 사이트”에 머무르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Trip.com에서 더 싸고, 앱이 편하고, 호텔까지 같이 예약할 수 있으며, 변경·환불까지 자동화된다면 국내 OTA를 사용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국내 업체가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은 한국 고객에게 복잡한 여행 문제를 해결해주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항공권 변경/환불, 복잡한 운임규정, 단체예약, 기업출장, 카드결제/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 한국어 상담 같은 부분입니다. 이런 영역은 단순 검색 알고리즘만으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는 B2C보다 B2B가 오히려 국내 업체에 중요한 생존 영역이라고 봅니다. 소비자를 직접 확보하려면 글로벌 OTA와 광고비 경쟁을 해야 하지만, 항공 예약·발권·환불·정산 시스템을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는 B2B 플랫폼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구조가
항공사
┌────────┼────────┐
GDS NDC Direct
└────────┼────────┘
↓
국내 항공 플랫폼
Search / Price / Booking
Ticket / Reissue / Refund
↓
┌──────────┼──────────┐
여행사 기업 OTA
처럼 바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Trip.com과 소비자 확보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여행사들이 Trip.com 수준의 항공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업이 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전략이 꽤 의미가 있습니다. 항공권은 단순히 Search → Booking → Ticketing으로 끝나지 않고 Reissue / Refund / No-show / Fare Rule / EMD / Ancillary / BSP / 카드결제 / 영수증 / 고객통지 같은 후처리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향후 5~10년을 본다면 저는 국내 OTA 시장을 “글로벌 대형 OTA + 국내 대형 종합여행사 + 특정 분야 전문업체 + B2B 여행기술 업체”로 재편되는 방향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파크/놀유니버스,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Trip.com을 놓고 매출·개발인력·항공 거래량·호텔 공급망·AI 투자 규모를 비교해 보면 어느 국내 업체가 가장 위험하고 어느 업체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지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원하시면 이 6개 업체를 실제 최근 실적 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2025년 연간 실적을 동일 기준으로 놓고 보면 국내 OTA들의 위치가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여기어때의 높은 수익성, 놀유니버스의 외형 확대, 마이리얼트립의 빠른 성장, 그리고 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Trip.com의 기술투자 규모입니다.
1. 2025년 실적 비교
| 회사 | 2025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특징 |
|---|---|---|---|---|
| Trip.com Group | RMB 624억 ≈ 12.7조원 | RMB 157.7억 ≈ 3.2조원 | 25.3% | 글로벌 OTA |
| 놀유니버스 | 6,999억원 | 149억원 | 2.1% | NOL·인터파크 계열 통합 |
| 하나투어 | 5,869억원 | 576억원 | 9.8% | 패키지 강자 |
| 여기어때 | 2,794억원 | 732억원 | 26.2% | 수익성 압도적 |
| 모두투어 | 2,106억원 | 76억원 | 3.6% | 패키지 중심 |
| 마이리얼트립 | 1,120억원 | 미공개* | – | 플랫폼 고성장 |
* 마이리얼트립은 2025년 당기순이익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율 환산은 대략적인 비교를 위한 것으로 RMB 1 ≈ 203원 수준을 적용했습니다.
2. Trip.com과 비교하면 규모 차이가 엄청납니다
Trip.com Group은 2025년 매출이 RMB 624억(약 1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숙박이 RMB 261억(+21%), 교통 티켓이 RMB 225억(+11%)입니다. 영업이익도 RMB 157.7억에 달합니다.
이를 놀유니버스와 비교하면:
매출
Trip.com 약 12조 7천억 ████████████████████
놀유니버스 6,999억 █
하나투어 5,869억 █
여기어때 2,794억 ▌
모두투어 2,106억 ▌
마이리얼트립 1,120억 ▏
Trip.com의 매출은 놀유니버스의 약 18배, 하나투어의 약 22배, 마이리얼트립의 약 113배입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차이는 매출보다 기술투자비입니다.
3. Trip.com은 개발비만 연간 약 3조원
Trip.com의 2025년 Product Development 비용은 무려
RMB 151.36억 = 약 3조원
입니다.
매출의 **24%**를 Product Development에 사용했습니다. 전년보다 개발비가 15% 증가했습니다.
즉,
Trip.com의 1년 개발비가 국내 주요 OTA 몇 곳의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큽니다.
대략 비교하면 국내 5개 업체 매출 합계가
6,999 + 5,869 + 2,794 + 2,106 + 1,120
= 약 1조 8,888억원
입니다.
반면 Trip.com은 Product Development에만 약 3조원을 씁니다.
이 차이가 장기적으로 상당히 중요합니다.
4. 국내 업체 중 가장 흥미로운 회사는 여기어때
여기어때컴퍼니의 2025년 실적은 상당히 좋습니다.
매출 2,794억원, 영업이익 732억원, 순이익 604억원입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26.2%**입니다. 전년도 22.7%에서 더 올라갔습니다.
놀라운 점은 Trip.com의 영업이익률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2025 영업이익률
여기어때 26.2% █████████████
Trip.com 25.3% █████████████
하나투어 9.8% █████
모두투어 3.6% ██
놀유니버스 2.1% █
물론 회계기준과 사업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어때는 현재 국내 업체 중 재무적으로 상당히 좋은 방어력을 가진 OTA로 평가할 만합니다.
더구나 2025년 거래액도 2조1,385억원 수준입니다.
제 평가
생존 가능성: ★★★★★
현재 당장 Trip.com 때문에 위험해질 회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5. 놀유니버스 — 가장 직접적으로 Trip.com과 싸우는 회사
놀유니버스는 구 인터파크트리플 등을 통합한 회사입니다.
2025년:
매출 6,999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순이익 149억원
으로 전년 영업손실 20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1%**에 불과합니다.
외형은 상당히 커졌지만 아직 수익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항공에서는 상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 NOL 항공 예약건수 +33%, 송출객 +16%를 기록했습니다.
여기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Trip.com과 가장 비슷하게
항공 + 호텔 + 숙박 + 레저 + 공연 + 티켓
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사실상
NOL vs Trip.com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평가
생존 가능성: ★★★★☆
다만 대규모 기술투자가 계속 필요하다는 것이 부담입니다.
6. 마이리얼트립 — 작지만 성장속도가 빠름
마이리얼트립은 숫자를 보면 꽤 재미있습니다.
2025년 매출은 1,120억원으로 전년 892억원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총거래액(GMV)은 무려 2조3천억원입니다.
누적 가입자 1,000만명, MAU 500만명 이상이라고 회사가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3.1억원
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아직 이익 규모는 작지만 성장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품 구성이
항공
+
호텔
+
투어
+
액티비티
+
현지상품
으로 되어 있어서 단순 항공 OTA보다 방어력이 좋습니다.
제 평가
생존 가능성: ★★★★☆
오히려 국내 업체 가운데 글로벌 OTA와 차별화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7. 하나투어 — OTA와 조금 다른 게임을 하고 있음
하나투어는 2025년 매출 5,869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투어가 가격경쟁보다는 중고가 패키지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AI 기반 수요예측을 이용해 전세기 등의 사입 효율도 개선했습니다.
이것은 꽤 좋은 전략입니다.
Trip.com과
“서울→방콕 항공권 누가 3천원 더 싸게 파느냐”
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방콕 4박5일 패키지를 누가 잘 구성하느냐”
로 경쟁하기 때문입니다.
제 평가
생존 가능성: ★★★★★
Trip.com과 직접 경쟁하는 영역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8. 모두투어는 조금 더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모두투어의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 2,10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141.6억원
입니다.
영업이익률은 약 **3.6%**입니다.
하나투어와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매출 영업이익하나투어 5,869억 576억모두투어 2,106억 76억
하나투어가 규모도 약 2.8배 크지만 영업이익은 약 7.6배입니다.
따라서 패키지 시장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평가
생존 가능성: ★★★☆☆
패키지라는 방어막은 있지만 하나투어와의 격차가 부담입니다.
9. 결국 제가 보는 경쟁력 순위
단순히 회사가 망한다/안 망한다가 아니라 향후 5~10년 경쟁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순위 | 업체 | 경쟁력 | 이유 |
|---|---|---|---|
| 🥇 | Trip.com | ★★★★★+ | 규모·AI·개발·글로벌 공급망 |
| 🥈 | 여기어때 | ★★★★★ | 압도적인 국내 OTA 수익성 |
| 🥉 | 하나투어 | ★★★★★ | 패키지라는 강력한 차별화 |
| 4 | 놀유니버스 | ★★★★☆ | 국내 종합 OTA 플랫폼 |
| 5 | 마이리얼트립 | ★★★★☆ | 성장률·GMV·투어/액티비티 |
| 6 | 모두투어 | ★★★☆☆ | 패키지 강점 있지만 규모 열위 |
다만 “Trip.com의 한국 시장 확대에 누가 가장 취약한가?”라는 질문으로 바꾸면 순위가 달라집니다.
10. 가장 위험한 것은 ‘항공권만 파는 OTA’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Trip.com의 2025년 Transportation Ticketing 매출만 RMB 225억, 약 4.6조원입니다. 전체 매출의 36%입니다.
이 정도 규모가 되면
Trip.com
│
┌────────────────┼────────────────┐
│ │ │
Amadeus Sabre Travelport
│
NDC ───── Airline Direct ───── LCC API
│
▼
Fare aggregation
│
▼
AI / Recommendation
│
▼
항공 + 호텔 + 렌터카 + 액티비티
같은 구조에 매년 막대한 개발비를 넣을 수 있습니다.
국내 소규모 OTA가 동일하게
GDS + NDC + Direct Connect + LCC + 자동 Reissue + 자동 Refund + AI
를 모두 자체 개발하기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단순 해외항공권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중소 OTA가 가장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내 업체가 이길 수 있는 영역도 있습니다
Trip.com의 약점도 있습니다.
한국 여행업의 복잡한 후처리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출장, 여행사 B2B, BSP 정산, 복잡한 Reissue/Refund, 그룹발권, 특수운임, 국내 카드/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한국 여행사 업무 프로세스는 한국 업체가 훨씬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중소 OTA가 Trip.com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우리도 더 좋은 OTA 사이트를 만들자”
라고 하는 것보다,
“국내 수백 개 여행사가 사용하는 항공 B2B 플랫폼을 만들자”
가 훨씬 방어력이 높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특히 Travelport/Sabre/Amadeus + NDC를 하나의 API로 묶고 Search → AirPrice → Booking → Ticketing → Reissue → Refund → EMD → Receipt까지 자동화하는 플랫폼은 국내 여행업에서 상당히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실적만 보면 국내 대형 OTA들이 당장 무너질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기어때·하나투어는 상당히 좋은 실적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5~10년간 Trip.com이 매년 수조원의 기술투자를 계속할 경우 발생하는 기술 격차입니다. 특히 일반 해외 항공·호텔 가격경쟁은 점점 불리해지고, 패키지·B2B·기업출장·전문여행·복잡한 항공 후처리 쪽이 국내 업체의 방어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국내 OTA 6개사 실적·경쟁구도 계속 추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