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비용’**을 뜻하는 ‘실비(實費)’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음식점 이름으로 ‘실비집’을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가성비가 좋은 곳: 원재료비에 최소한의 이윤만 붙여서 음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을 기대할 수 있는 식당에 붙는 이름입니다.
- 포장마차나 선술집: 간단한 안주와 술을 파는 소박한 분위기의 술집을 뜻하기도 합니다. 특히 과거 포장마차나 주점에서 술값 외에 안줏값은 ‘실비’로만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서 유래되어 편안하게 한잔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실비집’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서민적이고 편안한 식당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